보르도 마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테르트르는 1855년 그랑 크뤼 클라세 5등급으로 선정된 유서 깊은 샤토입니다. 마고 특유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가장 잘 표현하는 생산자 중 하나로, 자갈이 풍부한 테루아의 이점을 살려 세련된 구조감을 가진 와인을 빚어냅니다. 전통적인 양조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의 조화를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클래식한 보르도 와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 이들의 철학입니다.
1998년 빈티지는 약 25년 이상의 세월을 거치며 올드 빈티지 특유의 복합적인 풍미가 정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잘 익은 블랙베리와 말린 자두의 향 위로 가죽, 담뱃잎, 그리고 은은한 삼나무의 아로마가 층층이 겹쳐지며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실크처럼 부드럽게 녹아든 타닌과 정교한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매끄러운 질감과 긴 여운은 마고 와인만의 기품 있는 면모를 여실히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