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브뤼이에르와 아델린 우이용은 프랑스 쥐라 지역에서 자연주의 와인 철학을 가장 순수하게 실천하는 생산자로 손꼽힙니다. 전설적인 피에르 오베르누아의 철학을 계승하며, 인위적인 개입을 배제하고 포도밭의 생명력을 존중하는 이들의 방식은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아르부아의 척박하지만 고귀한 떼루아에서 탄생한 이 와인은 생산자의 장인 정신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2019년 빈티지의 '앙 아스피스'는 플루사르 품종 특유의 투명하고 맑은 루비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신선한 야생 딸기와 붉은 체리의 아로마에 장미 꽃잎, 은은한 흙 내음, 그리고 쥐라 지역 특유의 정교한 미네랄리티가 어우러져 복합적인 풍미를 자아냅니다. 입안에서는 가벼운 바디감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타닌이 긴 여운을 선사하는 우아한 구조감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