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파이야르는 몽타뉴 드 랭스의 부지(Bouzy) 마을에서 8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이들은 부지 그랑 크뤼의 독보적인 테루아를 표현하기 위해 화학 비료를 배제한 유기농법을 고수하며, 각 구획의 개성을 살린 정교한 양조를 지향합니다. 특히 '라 그랑드 레콜트'는 가장 뛰어난 작황을 보인 해에만 생산되는 하우스의 정수로, 오랜 시간 효모와 함께 숙성되어 깊이 있는 복합미를 완성합니다.
2008년 빈티지는 샴페인 역사상 최고의 해 중 하나로 손꼽히며, 2023년 데고르주망을 거쳐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잘 익은 사과와 시트러스의 신선함에 구운 빵, 견과류, 그리고 꿀의 풍부한 아로마가 층층이 쌓여 우아한 복합미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엑스트라 브뤼 특유의 날카로운 산미와 부지 지역 특유의 힘 있는 구조감이 조화를 이루며, 미세한 기포와 함께 긴 여운을 남기는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