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오베르누아는 프랑스 쥐라 지역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내추럴 와인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생산자입니다. 아르부아 퓌피냉의 떼루아를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기 위해 화학 비료나 첨가물 없이 포도를 재배하며, 이산화황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철저한 양조 철학을 고수합니다. 현재는 그의 제자인 에마뉘엘 우이용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생명력이 넘치는 예술적인 와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04년 빈티지의 풀사르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투명하고 우아한 루비 빛을 띠며, 말린 장미와 야생 딸기의 섬세한 아로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입안에서는 쥐라 특유의 맑은 산미와 함께 젖은 흙, 가죽, 은은한 향신료의 복합적인 풍미가 층층이 쌓여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가벼운 바디감 속에 숨겨진 견고한 구조감과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은 올드 빈티지 내추럴 와인이 선사하는 최고의 감동을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