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피에르 마레(Domaine Pierre Marey)는 부르고뉴 코트 드 본의 페르낭 베르즐레스 마을에 뿌리를 둔 유서 깊은 생산자로, 여러 세대에 걸쳐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 기술을 조화롭게 유지해 왔습니다. 특히 코르통 샤를마뉴 그랑 크뤼는 황제 샤를마뉴의 이름을 딴 전설적인 포도밭으로, 석회질이 풍부한 떼루아에서 압도적인 힘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피에르 마레는 이 고귀한 떼루아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세심한 포도밭 관리와 정교한 양조 과정을 거쳐 부르고뉴 화이트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1996년 빈티지는 뛰어난 산도와 견고한 구조감을 자랑하는 해로, 오랜 숙성을 거쳐 현재 절정의 복합미를 선사합니다. 잔을 채우는 깊은 황금빛 색조와 함께 구운 견과류, 꿀, 그리고 잘 말린 살구의 아로마가 층층이 피어오르며, 코르통 샤를마뉴 특유의 강렬한 미네랄리티가 중심을 잡아줍니다. 입안에서는 풍부한 질감과 함께 세월이 빚어낸 부드러운 산미가 긴 여운을 남기며, 올드 빈티지 화이트 와인만이 가질 수 있는 깊이 있는 풍미와 우아한 품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