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파칼레는 부르고뉴 자연주의 와인의 선구자로 불리며,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테루아의 순수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생산자입니다. 도멘 프리외레 로크(Prieuré Roch)의 와인메이커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은 그는, 화학 비료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야생 효모만을 이용한 발효와 무아황산염 양조를 통해 포도가 가진 본연의 에너지를 극대화합니다. 포마르 지역의 점토질 토양에서 자란 포도는 그의 손길을 거쳐 강인함 속에 섬세함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탄생합니다.
2019년 빈티지의 필립 파칼레 포마르는 잘 익은 블랙베리와 체리의 진한 과실 향에 야생 꽃, 숲 바닥, 그리고 은은한 스파이스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포마르 특유의 탄탄한 구조감과 풍부한 타닌이 느껴지면서도, 파칼레 특유의 우아한 질감과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풍미와 긴 여운은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증명하며, 클래식한 육류 요리와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