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들레스보는 프랑스 루아르 밸리의 코토 뒤 레이용 지역에서 유기농 및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선구적으로 도입한 장인 정신의 생산자입니다.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그의 철학은 포도 본연의 순수함과 테루아의 깊이를 와인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수확량을 극도로 제한하여 얻은 농축된 포도는 들레스보 와인만이 가진 독보적인 복합미와 우아함의 원천이 됩니다.
1996년 빈티지는 루아르 귀부 와인의 역사적인 해로,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거치며 황금빛을 넘어 짙은 호박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말린 살구, 꿀, 잘 익은 열대 과일의 진한 아로마가 층층이 쌓여 있으며, 귀부 와인 특유의 향긋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정교해진 산미와 당도의 완벽한 균형은 긴 여운을 남기며, 올드 빈티지 와인이 선사하는 경이로운 깊이감과 숙성 잠재력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