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쿠르탱은 샹파뉴 남단의 코트 데 바 지역에서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선구적으로 실천하는 도미니크 모로의 열정이 담긴 와이너리입니다. 그녀의 할머니 성함을 딴 이 도멘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떼루아의 순수함을 병 속에 담아내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르 블랑 뒤 트랑블'은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희소한 스틸 와인인 꼬또 샴프누아 등급으로, 토양의 미네랄리티와 포도 본연의 생명력을 극대화하여 표현합니다.
2020 빈티지는 잘 익은 사과와 서양배의 아로마를 시작으로 갓 구운 빵의 고소함과 은은한 허브 향이 층층이 쌓여 우아한 복합미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피노 누아 특유의 탄탄한 구조감과 함께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지며, 코트 데 바 지역 특유의 킴메리지안 토양에서 기인한 날카로운 미네랄리티가 긴 여운을 완성합니다. 정교한 산미와 풍부한 과실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풍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