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뽀이약 지역의 심장부에 위치한 샤토 랭슈 바쥬는 '가난한 자들의 무통 로칠드'라는 별칭을 가질 만큼 압도적인 품질과 파워를 자랑하는 생산자입니다. 1855년 등급 분류에서는 5등급에 지정되었으나, 장 미셸 카즈 가문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현재는 '슈퍼 세컨드'라 불리며 최정상급 와이너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갈이 풍부한 뽀이약의 테루아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양조 철학을 통해 전 세계 컬렉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1978년 빈티지는 보르도의 기적이라 불리는 해로, 40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온 이 와인은 이제 우아함의 정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잔을 채우는 깊은 벽돌색은 오랜 숙성의 미학을 보여주며, 말린 자두와 블랙커런트의 흔적 위로 가죽, 시가 박스, 숲 바닥의 흙 내음이 겹겹이 쌓인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부드럽게 녹아든 탄닌과 섬세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깊이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