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앙 라베는 프랑스 쥐라 지역에서 자연주의 양식의 정점을 보여주는 생산자로, 포도밭 각각의 테루아를 순수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라 렌'은 1948년에 식재된 고목(Old Vines)에서 수확한 샤르도네를 사용하여,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하고 쥐라 토양 특유의 생동감을 극대화한 라인업입니다. 전통적인 산화 방식이 아닌 '우이에(Ouillé)' 방식을 채택하여 신선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줄리앙 라베만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2022 빈티지는 잘 익은 레몬과 시트러스의 상큼한 아로마를 시작으로, 하얀 꽃의 섬세한 향과 쥐라 토양 특유의 젖은 돌과 같은 미네랄리티가 층층이 느껴집니다. 입안에서는 고목이 주는 깊은 농축미와 함께 날카로우면서도 우아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을 남기는 구조감이 매우 돋보입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훌륭한 생동감을 자랑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복합적인 풍미를 보여줄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닌 화이트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