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자불레 에네는 1834년 앙투안 자불레에 의해 설립된 이후, 북부 론 지역의 전설적인 생산자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특히 '라 샤펠'은 에르미타주 언덕 정상에 위치한 성 크리스토프 예배당의 이름을 딴 와인으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장 상징적인 시라 와인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2006년 프레이 가문이 인수한 이후 유기농 및 비오디나미 농법을 도입하며 테루아의 순수성을 극대화하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2014년 빈티지는 우아함과 정교함이 돋보이는 해로, 잔을 채우는 블랙베리와 자두의 짙은 과실 향에 정향, 후추와 같은 스파이시한 아로마가 겹겹이 쌓여 나타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세련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훈연 향과 감초의 복합적인 풍미가 긴 여운을 선사합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훌륭하지만, 수십 년의 숙성 잠재력을 지닌 에르미타주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