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그라메농은 프랑스 남부 론 지역에서 자연주의 와인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생산자입니다. 미셸 오브리 로랑의 확고한 철학 아래 비오디나미 농법을 실천하며,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테루아의 생명력을 온전히 병에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지혜'라는 의미를 지닌 '라 사쥬스'는 수령 50년에서 70년에 이르는 고목(Old Vines)에서 수확한 그르나슈를 사용하여, 세월이 응축된 깊이감과 도멘 특유의 순수한 에너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퀴베입니다.
2024년 빈티지는 갓 수확한 라즈베리와 체리의 맑은 과실 향에 야생 꽃과 은은한 허브의 뉘앙스가 겹겹이 쌓여 매혹적인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매끄러운 타닌과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내추럴 와인 특유의 깨끗하고 투명한 질감이 돋보입니다. 정교한 구조감 뒤로 이어지는 긴 여운은 고목이 선사하는 복합적인 풍미를 증명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우아하게 변화하는 숙성 잠재력을 기대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