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루세 마르탱은 쥐라 지역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생산자입니다. 그는 가문의 유산인 네비 쉬르 세유(Nevy-sur-Seille)의 뛰어난 떼루아를 바탕으로,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 본연의 순수함을 병 속에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쥐라 특유의 산화적 스타일보다는 포도 품종의 신선함과 미네랄리티를 극대화하는 '우이에(Ouillé)' 방식을 통해 정교하고 세련된 와인을 빚어냅니다.
2022년 빈티지의 에페메르는 사바냉 품종이 지닌 역동적인 에너지와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잔을 채우는 잘 익은 레몬, 백도, 그리고 갓 구운 아몬드의 고소한 아로마가 코끝을 자극하며, 쥐라 토양 특유의 강렬한 미네랄 풍미가 입안 가득 층층이 쌓입니다. 탄탄한 산미와 매끄러운 질감이 조화를 이루어 긴 여운을 선사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복합적인 풍미를 기대할 수 있는 화이트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