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드루앵 라로즈는 1850년부터 부르고뉴 쥬브레 샹베르탱 마을의 심장부에서 5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생산자입니다. 특히 '샹베르탱 클로 드 베즈'는 나폴레옹이 가장 사랑했던 밭으로 알려져 있으며, 석회질이 풍부한 토양과 완벽한 일조량 덕분에 부르고뉴에서 가장 힘 있고 우아한 와인을 생산하는 그랑 크뤼로 손꼽힙니다. 드루앵 라로즈는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떼루아의 순수함을 병 속에 담아내는 철학을 고수하며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1976년 빈티지는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견뎌온 올드 빈티지만의 경이로운 깊이감을 선사합니다. 잔을 채우면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흔적 위로 말린 장미, 가죽, 젖은 흙, 그리고 은은한 트러플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층층이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오랜 숙성을 통해 정교하게 다듬어진 실크 같은 탄닌과 부드러운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세월이 빚어낸 우아한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