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생테스테프 지역의 정점에 서 있는 샤토 코스 데스투르넬은 '생테스테프의 왕'이라 불리며 메도크 2등급 중에서도 1등급에 버금가는 '슈퍼 세컨드'의 위상을 자랑합니다. 19세기 초 창립자 루이 가스파르 데스투르넬의 혁신적인 철학으로 탄생한 이곳은 동양적인 미학이 담긴 독특한 샤토 건물만큼이나 강렬하고 이국적인 스타일의 와인을 빚어내며 전 세계 컬렉터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2000년 빈티지는 현재 완벽한 숙성미의 정점에 도달하여 깊고 진한 루비 빛과 함께 블랙커런트, 감초, 그리고 코스 데스투르넬 특유의 이국적인 향신료와 샌들우드 향이 층층이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견고한 구조감이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대지의 풍미와 정교한 산미는 이 와인이 가진 압도적인 품격을 여실히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