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크리스토프 루미에는 도멘 조르주 루미에를 이끌며 테루아의 순수한 표현을 최우선으로 삼는 생산자입니다. 쥬브레 샹베르탱 마을의 그랑 크뤼 중 하나인 뤼쇼트 샹베르탱은 척박한 석회질 토양과 뛰어난 배수성을 갖추어, 루미에 특유의 정교함과 우아함이 극대화된 와인을 탄생시킵니다.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그의 철학은 이 와인에 독보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2008 빈티지는 서늘한 기후의 영향으로 탁월한 산도와 정교한 구조감이 돋보이는 해입니다. 잔을 채우는 야생 딸기와 붉은 체리의 신선한 과실 향에 장미 꽃잎, 젖은 흙, 그리고 섬세한 미네랄 풍미가 층층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매끄러운 탄닌과 팽팽한 긴장감이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스파이시한 뉘앙스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지금 마시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앞으로의 숙성을 통해 더욱 깊어질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