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메독 지역의 정점에 서 있는 샤토 마고는 '보르도의 여왕'이라 불리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1855년 등급 분류에서 당당히 1등급(Premier Grand Cru Classé)을 차지한 이곳은, 마고 마을 특유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생산자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수세기에 걸쳐 이어져 온 장인 정신과 마고의 독보적인 떼루아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품격과 깊이를 와인 속에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1968년 빈티지는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을 견뎌온 올드 빈티지만의 신비롭고 숭고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잘 익은 과실 향을 넘어 가죽, 말린 잎, 삼나무, 그리고 은은한 담배 향이 층층이 쌓인 복합적인 아로마가 코끝을 스치며, 세월의 흐름 속에 부드럽게 녹아든 실키한 탄닌이 입안을 우아하게 감쌉니다. 구조감은 한층 섬세해졌으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풍미는 오직 오랜 숙성을 거친 명작만이 선사할 수 있는 예술적인 감동을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