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5년 설립된 샤를 비에노는 뉘 생 조르주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생산자 중 하나로, 부르고뉴의 전통과 자부심을 대변해 왔습니다. 특히 부르고뉴 최대의 그랑 크뤼 밭인 클로 부조의 구획을 통해 떼루아의 힘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내는 철학을 고수하며,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신뢰받는 이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97년 빈티지의 이 와인은 세월의 흐름이 빚어낸 깊이 있는 벽돌색을 띠며, 잘 익은 붉은 과실향에 가죽, 흙내음, 그리고 말린 버섯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우아하게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조화로운 산미가 돋보이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향신료의 풍미는 올드 빈티지 부르고뉴만이 선사할 수 있는 정교한 구조감을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