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노 클레르는 부르고뉴의 전설적인 생산자 중 한 명으로, 각 테루아의 개성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샹볼 뮈지니 마을의 '레 베루아유'는 그랑 크뤼인 본 마르 바로 위쪽에 위치한 밭으로, 석회질이 풍부한 토양 덕분에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구조감을 동시에 지닌 와인이 생산됩니다.
2000년 빈티지는 현재 시음 적기의 정점에 도달하여 세월이 빚어낸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말린 장미 꽃잎과 숲속의 흙 내음, 은은한 트러플의 풍미가 층층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하며,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정교한 산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깊이감은 올드 빈티지 부르고뉴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