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샤르 페르 에 피스는 1731년 설립되어 부르고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생산자 중 하나로, 수세기에 걸쳐 부르고뉴 전역의 핵심 테루아를 확보하며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이들은 각 산지가 가진 고유한 개성을 정교하고 순수하게 표현하는 것을 철학으로 삼으며, 현대적인 기술과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조화롭게 결합합니다. 특히 '레 다모드'는 본 로마네 마을과 인접한 뉘 생 조르주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하여, 뉘 생 조르주 특유의 강건한 구조감과 본 로마네의 우아함을 동시에 겸비한 독보적인 테루아로 평가받습니다.
전설적인 빈티지로 손꼽히는 2005년산인 이 와인은 오랜 숙성을 통해 정점에 다다른 복합미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잘 익은 블랙베리와 체리의 풍미 위로 가죽, 흙내음, 그리고 은은한 향신료의 뉘앙스가 층층이 쌓여 깊이 있는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탄탄하게 자리 잡은 구조감과 세월의 흐름으로 매끄럽게 다듬어진 탄닌은 입안에서 실크 같은 질감을 구현하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산미는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숙성 잠재력과 품격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