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스트 클라프는 북부 론의 코르나스 지역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전설적인 생산자입니다. 1955년 코르나스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와인을 병입하기 시작한 그는,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지역의 테루아를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줄기 제거를 하지 않는 전체 송이 발효와 오래된 대형 오크통(Foudre) 숙성을 통해, 코르나스 특유의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생명력을 와인에 담아냅니다.
2009년 빈티지는 따뜻한 기후 덕분에 풍부한 과실미와 압도적인 구조감이 조화를 이루는 명작입니다. 잔을 채우는 짙은 블랙베리와 자두의 아로마에 코르나스 시라 특유의 검은 후추, 구운 고기, 그리고 서늘한 미네랄리티가 층층이 쌓여 깊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세월이 흐르며 부드럽게 녹아든 탄닌은 입안에서 실크 같은 질감을 완성하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대지의 기운은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