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퐁소는 부르고뉴 모레 생 드니 마을의 전설적인 생산자로, 자연의 섭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비개입주의' 철학을 통해 테루아의 순수한 정수를 병에 담아냅니다. 특히 '클로 데 몽 뤼장'은 도멘 퐁소의 독점 밭(Monopole)으로, 부르고뉴 프리미에 크뤼 등급 중 유일하게 알리고테 품종으로만 생산되는 매우 희귀하고 상징적인 화이트 와인입니다. 1911년에 식재된 고목(Vieilles Vignes)에서 수확한 포도는 이 밭만이 가진 독보적인 깊이와 복합미를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2022년 빈티지는 알리고테 품종이 도달할 수 있는 정점을 보여주며, 신선한 시트러스와 백색 과실의 향 뒤로 은은한 헤이즐넛과 미네랄의 뉘앙스가 층층이 쌓여 나타납니다. 입안에서는 고목 특유의 농밀한 질감과 팽팽한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짭조름한 미네랄리티가 우아한 구조감을 완성합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훌륭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풍미와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는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