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의 전설적인 람빅 브루어리, 칸티용(Cantillon)은 1900년부터 전통적인 자연 발효 방식을 고수하며 람빅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인위적인 효모 첨가 없이 공기 중의 야생 효모로 발효시키는 이들의 철학은 테루아의 개성을 가장 순수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생 람비누스는 와인과 맥주의 경계를 허무는 칸티용의 예술성을 상징하는 라인업으로, 매년 전 세계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는 걸작입니다.
2024년 빈티지는 신선한 포도의 풍미와 람빅 특유의 산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잔을 채우는 붉은 과실의 아로마와 함께 오크 숙성에서 기인한 섬세한 타닌, 그리고 람빅 고유의 펑키한 뉘앙스가 층층이 쌓여 깊은 복합미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산도가 전체적인 구조감을 탄탄하게 잡아주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우아한 미네랄리티는 마치 고급 와인을 시음하는 듯한 특별한 감동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