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세페 리날디는 피에몬테 바롤로 지역의 전설적인 생산자로,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며 타협하지 않는 철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시트릭(Citric)'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고(故) 쥬세페 리날디의 뒤를 이어 현재는 그의 딸들이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떼루아의 순수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프레이자 품종은 네비올로의 조상 격인 품종으로, 리날디 가문이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재배해 온 지역의 유산과도 같은 와인입니다.
2022 빈티지의 랑게 프레이자는 야생 딸기와 라즈베리의 신선한 붉은 과실 향에 장미 꽃잎, 그리고 약간의 스파이시한 허브 향이 어우러져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프레이자 특유의 힘 있는 탄닌과 생동감 넘치는 산도가 조화를 이루며, 견고한 구조감 뒤로 느껴지는 은은한 미네랄리티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풍미와 우아한 질감을 기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