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드루앵은 14세기부터 샤블리 지역에서 포도를 재배해 온 유서 깊은 가문으로, 각 테루아의 개성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생산자로 손꼽힙니다. 특히 그랑 크뤼 발뮈르는 샤블리의 심장부에 위치하여 석회질 토양의 정수를 보여주며, 드루앵 가문은 전통적인 양조 방식과 현대적인 정밀함을 결합해 압도적인 구조감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와인을 빚어냅니다.
2024 빈티지의 발뮈르는 갓 피어난 흰 꽃의 향긋함과 잘 익은 레몬, 라임의 시트러스 아로마가 코끝을 사로잡습니다. 입안에서는 발뮈르 특유의 묵직한 바디감과 함께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미네랄리티가 층층이 쌓이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꿀향과 견과류의 힌트가 복합미를 더합니다. 뛰어난 산도 덕분에 지금 즐기기에도 훌륭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질 숙성 잠재력이 돋보이는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