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모 콘테르노는 바롤로의 전통을 수호하는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생산자입니다. 1974년 세랄룽가 달바 지역의 카시나 프란차 포도밭을 단독 소유하게 된 이후, 이들은 인위적인 기술을 배제하고 긴 침출 시간과 대형 슬라보니안 오크통 숙성이라는 고집스러운 전통 방식을 통해 떼루아의 정수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카시나 프란차는 석회질 토양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여 강건하면서도 깊이 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1999년 빈티지는 힘과 우아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해로, 오랜 세월의 흐름을 거치며 더욱 깊어진 풍미를 선사합니다. 말린 장미와 타르, 가죽, 그리고 숲속의 흙 내음이 층층이 쌓인 복합적인 아로마가 매혹적이며, 견고한 구조감 속에 녹아든 부드러운 탄닌과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긴 여운을 완성합니다. 지금 가장 아름답게 피어난 올드 빈티지 바롤로의 정점을 보여주며, 탁월한 숙성 잠재력을 증명하는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