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앙리 에 질 르모리케는 뉘 생 조르주 마을에서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생산자입니다. 이들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떼루아의 본질을 병 속에 담아내는 것을 철학으로 삼으며, 특히 마을의 상징과도 같은 '레 생 조르주' 밭에서 그 정수를 보여줍니다. 이 밭은 뉘 생 조르주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며, 그랑 크뤼에 필적하는 깊이와 복합미를 지닌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1996년 빈티지는 뛰어난 산도와 탄탄한 구조감을 바탕으로 세월의 흐름을 우아하게 이겨낸 걸작입니다. 잔을 채우는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향 뒤로 가죽, 숲 지면의 흙내음, 그리고 은은한 트러플의 풍미가 겹겹이 쌓여 올드 빈티지만의 깊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벨벳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입안을 가득 채우는 긴 여운은 시간이 선물한 복합적인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주며, 지금 가장 정점에 도달한 숙성미를 즐기기에 완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