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클레르 밀롱은 보르도 뽀이약 지역의 5등급 그랑 크뤼 클라세 와이너리로, 1970년 바론 필립 드 로칠드 가문에 인수되며 비약적인 품질 향상을 이루어냈습니다. 샤토 무통 로칠드와 샤토 라피트 로칠드 사이에 위치한 천혜의 테루아를 자랑하며, 현대적인 양조 기술과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결합하여 뽀이약 특유의 힘과 우아함을 동시에 구현합니다. 라벨에 그려진 두 명의 춤추는 광대는 이 와인이 선사하는 즐거움과 생동감을 상징하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1년 빈티지는 20년 이상의 세월을 거치며 완숙미의 정점에 도달하여, 깊이 있는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합니다. 블랙커런트와 잘 익은 자두의 과실 향 위로 삼나무, 가죽, 그리고 은은한 흑연의 뉘앙스가 겹겹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매끄러운 탄닌과 정교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대지의 기운과 스파이시한 풍미가 클래식한 뽀이약 와인의 진수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