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생 쥘리앵 마을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샤토 레오빌 라스 카즈는 1855년 등급 분류에서 2등급을 받았으나, 그 품질과 위상은 1등급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슈퍼 세컨드'의 선두주자입니다. 샤토 라투르와 인접한 '랑클로(L'Enclos)' 포도밭의 독보적인 테루아를 바탕으로, 타협하지 않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전통적인 양조 철학을 고수하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빈티지로 손꼽히는 2005년 빈티지는 압도적인 구조감과 세월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우아함이 특징입니다. 블랙커런트와 잘 익은 블랙베리의 진한 과실 향을 중심으로 연필심, 삼나무, 그리고 정교한 가죽의 뉘앙스가 층층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벨벳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탄닌이 긴 여운을 이끌어내며, 완벽한 균형미와 함께 수십 년을 더 견딜 수 있는 놀라운 숙성 잠재력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