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소베스트르는 부르고뉴의 유서 깊은 생산자로, 각 테루아가 가진 고유한 개성을 정교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본(Beaune) 지역의 프리미어 크뤼인 '레 자보(Les Avaux)'는 석회질 토양과 우수한 일조량을 갖추어,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구조감을 지닌 피노 누아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자랑합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우아함을 유지하고자 하는 소베스트르의 양조 철학은 이 올드 빈티지 와인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1996년 빈티지는 뛰어난 산도와 견고한 구조감으로 장기 숙성 잠재력이 돋보이는 해로, 현재는 수십 년의 세월이 빚어낸 깊이 있는 풍미를 선사합니다. 잔을 채우면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향과 함께 가죽, 흙내음, 그리고 은은한 삼나무의 아로마가 복합적으로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우아한 산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숙성된 부케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