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뮈시는 부르고뉴 포마르 지역에서 수 세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생산자입니다. 특히 포마르의 가장 뛰어난 밭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 제프노(Les Epenots)'는 그랑 크뤼에 비견되는 위상을 지니고 있으며, 도멘 뮈시는 이곳의 떼루아를 가장 순수하고 정교하게 표현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밭의 생명력을 존중하는 이들의 철학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와인을 탄생시킵니다.
전설적인 빈티지로 기억되는 1985년의 이 와인은 약 40년의 세월을 견뎌온 올드 빈티지만의 고귀한 품격을 보여줍니다.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향은 이제 말린 장미, 가죽, 흙내음, 그리고 은은한 트러플의 풍미로 진화하여 복합적인 아로마의 정수를 선사합니다. 포마르 특유의 견고한 구조감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부드러운 실크 같은 질감으로 다듬어졌으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산미와 깊이 있는 풍미는 위대한 빈티지가 선사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