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생테스테프 마을의 자부심이라 불리는 샤토 몽트로즈는 '생테스테프의 라투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강건하고 남성적인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815년 설립 이후 일관된 품질과 엄격한 관리로 1855년 메도크 등급 분류에서 2등급(Deuxième Cru)을 획득하였으며, 자갈이 풍부한 테루아에서 비롯된 압도적인 구조감과 장기 숙성 잠재력은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전설적인 빈티지로 손꼽히는 1982년산 몽트로즈는 40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온 올드 빈티지만의 우아한 깊이를 보여줍니다. 잘 익은 검은 과실의 풍미를 넘어 삼나무, 가죽, 젖은 흙, 그리고 은은한 타바코 향이 층층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하며, 실크처럼 부드럽게 녹아든 탄닌과 정교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세월이 빚어낸 긴 여운과 명작의 품격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