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랑그독의 전설로 불리는 마스 드 도마스 가삭은 '랑그독의 라피트 로칠드'라는 별칭을 얻으며 지역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인 생산자입니다. 1970년대 에메 기베르가 아니안 지역의 독특한 테루아를 발견하며 시작된 이곳은, 전통적인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최상의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비오니에, 샤르도네, 쁘띠 망생 등 다양한 품종을 블렌딩하는 혁신적인 철학을 고수합니다. 유기농법과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자연의 순수함을 병 속에 담아내는 이들의 와인은 전 세계 수집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2011년 빈티지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더욱 깊어진 복합미와 우아한 구조감이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잔을 채우는 잘 익은 살구와 복숭아의 아로마에 꿀, 구운 견과류, 그리고 은은한 미네랄리티가 층층이 쌓여 매혹적인 향을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산뜻한 산미가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과실향과 숙성된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지금 바로 즐기기에도 훌륭하지만, 여전히 탄탄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