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랑그독의 '라피트 로칠드'라 불리는 마스 드 도마스 가삭은 에메 기베르에 의해 설립된 전설적인 와이너리입니다. 지질학자 앙리 에노르가 발견한 빙하 퇴적물 토양의 잠재력을 믿고, 인위적인 간섭을 최소화하며 자연의 순수함을 담아내는 철학을 고수해 왔습니다. 아니아느 지역의 독특한 테루아와 수십 종의 품종이 어우러진 이들의 와인은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랑그독 와인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2010년 빈티지는 세월의 흐름 속에 우아하게 정돈된 구조감이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잘 익은 블랙베리와 자두의 풍부한 과실 향을 시작으로 가죽, 야생 허브, 그리고 은은한 스파이스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층층이 피어오릅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정교한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풍미는 이 와인이 가진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여실히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