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마르샹 그리요(Domaine Marchand-Grillot)는 쥬브레 샹베르탱 마을에서 7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생산자로, 테루아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부르고뉴 와인 메이킹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루쇼트 샹베르탱은 '바위'를 뜻하는 그 이름처럼 척박한 석회암 토양에서 비롯된 강인한 생명력과 섬세한 미네랄리티를 동시에 지닌 부르고뉴 최정상급 그랑 크뤼로 손꼽힙니다.
30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온 1992년 빈티지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선사할 수 있는 경이로운 깊이와 우아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말린 장미 꽃잎과 숲속의 젖은 흙, 가죽, 그리고 은은한 트러플의 향기가 층층이 쌓여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하며, 입안에서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정교하게 다듬어진 실키한 탄닌과 우아한 산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오랜 숙성을 통해 완성된 고귀한 질감과 긴 여운은 클래식한 부르고뉴 그랑 크뤼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