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르네 앙젤은 부르고뉴 본 로마네 마을의 전설적인 생산자로, 현재는 도멘 드우제니로 재탄생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귀한 이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르네 앙젤의 손자 필립 앙젤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테루아의 순수함을 표현하는 철학을 고수하며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본 로마네의 정수를 담아낸 이 와인은 이제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희소성 덕분에 부르고뉴 애호가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자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닙니다.
1996년 빈티지는 뛰어난 산도와 구조감을 바탕으로 장기 숙성 잠재력이 돋보이는 해로, 세월의 흐름을 거쳐 우아하게 정점에 도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향기에 젖은 흙, 가죽, 그리고 본 로마네 특유의 이국적인 향신료 풍미가 층층이 겹쳐지며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합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정교한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풍미는 올드 빈티지 와인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