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 플라졸은 프랑스 남서부 가이약 지역의 잊혀진 토착 품종을 복원하는 데 평생을 바친 전설적인 생산자입니다.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배제하고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와인을 빚어내며, 가이약 테루아의 진정한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모작(Mauzac) 품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이 지역 와인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1990년 빈티지는 30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온 올드 빈티지로, 시간이 선물한 깊고 우아한 풍미가 압권입니다. 잘 익은 말린 살구와 꿀, 구운 견과류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층층이 피어나며, 모작 품종 특유의 사과 향이 숙성된 뉘앙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농축된 당미와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세월의 깊이를 온전히 느끼실 수 있는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