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프페를링(Eric Pfifferling)이 이끄는 도멘 드 랑글로르(Domaine de l'Anglore)는 프랑스 남부 타벨 지역에서 내추럴 와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독보적인 생산자입니다. 양봉업자였던 에릭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 본연의 생명력을 병에 담아내는 철학을 고수하며, 전 세계 내추럴 와인 애호가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꼬메이르는 수령이 오래된 카리냥 품종을 중심으로 떼루아의 순수함과 랑글로르 특유의 섬세한 양조 기법이 조화를 이룬 상징적인 퀴베입니다.
2021 빈티지의 꼬메이르는 투명하고 맑은 루비 빛을 띠며, 갓 수확한 붉은 베리류의 신선한 아로마와 야생화, 은은한 허브 향이 코끝을 매료시킵니다. 입안에서는 탄력 있는 산미와 실크처럼 부드러운 타닌이 어우러져 뛰어난 균형감을 선사하며, 카리냥 특유의 대지적인 뉘앙스와 미네랄리티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가벼운 육류 요리나 숙성된 치즈와 함께할 때 그 우아한 구조감이 더욱 돋보이는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