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드 랑글로르(Domaine de L'Anglore)는 남부 론 타벨 지역에서 내추럴 와인의 정점을 보여주는 생산자 에릭 프페를링의 철학이 담긴 곳입니다. 양봉업자였던 그는 포도나무를 돌보는 세심한 손길과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는 양조 방식을 통해, 지역의 테루아를 가장 순수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특히 '슈냉 드 라 브륀'은 그의 와인 중에서도 가장 가볍고 경쾌한 스타일을 지향하며,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과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2023년 빈티지의 슈냉 드 라 브륀은 맑고 투명한 빛깔을 띠며, 갓 수확한 산딸기와 야생 체리의 신선한 아로마가 코끝을 매료시킵니다. 입안에서는 섬세한 산미와 함께 은은한 허브의 뉘앙스가 어우러져 우아한 질감을 선사하며, 내추럴 와인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돋보입니다. 가벼운 바디감과 깔끔한 피니시는 식전주로도 훌륭하며, 신선한 샐러드나 가벼운 해산물 요리와 함께할 때 그 매력이 배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