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밥티스트 세마르탱은 펜싱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생산자로, 프랑스 쥐랑송 지역에서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와인을 빚어냅니다. 그는 비오디나미 농법을 엄격히 준수하며,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테루아의 순수한 생명력을 병 속에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이 와인은 쥐랑송의 상징적인 품종인 그로 망상과 쁘띠 망상의 조화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풀어냈습니다.
2024년 빈티지는 갓 피어난 흰 꽃의 향긋함과 잘 익은 시트러스, 그리고 망고와 같은 열대 과실의 아로마가 층층이 쌓여 우아한 첫인상을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망상 품종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정교한 산미가 중심을 잡아주며, 미세한 미네랄리티가 긴 여운을 완성합니다. 신선한 질감과 탄탄한 구조감이 돋보여 해산물 요리는 물론, 가벼운 치즈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