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쥘리앵 라베는 프랑스 쥐라 지역에서 자연주의 양조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생산자입니다. 쥐라 남부의 로탈리에 마을을 기반으로, 화학 비료나 제초제를 배제한 유기농법을 고수하며 포도밭의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앙 샬라스'는 1945년에 식재된 올드 바인 샤르도네가 자라는 상징적인 구획으로, 석회질과 점토가 조화를 이룬 떼루아를 통해 품종 본연의 순수함과 깊이 있는 복합미를 와인에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2019 빈티지의 앙 샬라스는 잘 익은 레몬, 백도, 서양배의 아로마와 함께 쥐라 특유의 날카로운 미네랄리티가 돋보입니다. 입안에서는 촘촘한 질감과 함께 층층이 쌓인 풍미가 느껴지며, 신선한 산도가 와인의 구조를 탄탄하게 받쳐줍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은은한 견과류와 흰 꽃의 뉘앙스가 피어나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짭조름한 풍미는 이 와인의 독보적인 우아함을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