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쿠르탱은 샹파뉴 남단의 꼬트 데 바 지역에서 도미니크 모로가 설립한 하우스로,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바탕으로 비오디나미 농법을 고수하는 생산자입니다. 그녀의 증조할머니 이름을 딴 이 도멘은 단일 포도밭, 단일 품종, 단일 빈티지의 원칙을 지키며 떼루아의 순수함을 병 속에 온전히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에플로레상스'는 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의미하며, 중고 오크 배럴에서의 발효와 숙성을 통해 와인이 지닌 내면의 복합미를 우아하게 끌어올린 라인업입니다.
100% 피노 누아로 빚어진 이 와인은 2018 빈티지 특유의 풍성함과 오크 숙성에서 기인한 깊이 있는 풍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잘 익은 붉은 사과와 야생 딸기의 아로마를 시작으로 구운 빵, 견과류, 그리고 은은한 스파이스 향이 겹겹이 쌓여 코끝을 자극합니다. 입안에서는 힘 있는 구조감과 함께 섬세한 기포가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며, 엑스트라 브뤼 특유의 날카로운 산도와 짭조름한 미네랄리티가 긴 여운을 완성합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훌륭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질 풍미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