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라 푸스 도르는 부르고뉴 볼네 마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유서 깊은 생산자로, 1997년 파트리크 랑당제가 인수한 이후 비오디나미 농법을 전격 도입하며 테루아의 순수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특히 이 와인은 도멘을 상징하는 독점 소유 밭인 '클로 드 라 부스 도르'에서 재배된 최상급 피노 누아를 사용하며, 전통적인 오크 숙성 대신 암포라(토기) 숙성 방식을 선택하여 포도가 가진 본연의 생명력과 섬세한 풍미를 가감 없이 담아낸 혁신적인 퀴베입니다.
2021 빈티지는 암포라 숙성을 통해 오크의 간섭 없이 맑고 투명한 과실미가 돋보이며, 라즈베리와 야생 딸기의 화사한 아로마에 은은한 장미 꽃잎과 정교한 미네랄리티가 층층이 쌓여 우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입안에서는 볼네 특유의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인위적이지 않은 순수한 구조감과 함께 길게 이어지는 여운은 부르고뉴 피노 누아가 도달할 수 있는 고결한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