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장 그리보는 부르고뉴 본 로마네를 거점으로 18세기 말부터 6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명문 생산자입니다. 현재 에티엔 그리보가 이끄는 이 도멘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밭 본연의 생명력을 강조하는 유기농법을 지향하며, 각 테루아의 정체성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뉘 생 조르주의 '레 프륄리에'는 도멘의 정교한 양조 기술과 만나 강인함 속에 우아함을 간직한 독보적인 스타일을 완성합니다.
2022 빈티지의 레 프륄리에는 블랙베리와 체리 등 검붉은 과실의 집중도 높은 아로마와 함께 뉘 생 조르주 특유의 대지취와 스파이시한 풍미가 층층이 쌓여 나타납니다. 입안에서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생동감 넘치는 산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구조감과 긴 여운이 인상적입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수년간의 숙성을 통해 더욱 복합적인 풍미를 보여줄 잠재력이 뛰어난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