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앙리 구쥬는 뉘 생 조르쥬 지역의 터줏대감이자 부르고뉴의 품질 혁명을 이끈 전설적인 생산자입니다. 1920년대부터 도멘 병입을 시작하며 테루아의 순수성을 강조해온 이들은,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강건하면서도 정교한 와인을 빚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라 페리에르'는 과거 채석장이었던 척박하고 돌이 많은 토양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앙리 구쥬만의 독보적인 화이트 와인 스타일을 완성하는 특별한 구획입니다.
2023 빈티지의 라 페리에르는 맑고 투명한 금빛 속에 신선한 시트러스, 백색 꽃, 그리고 이 밭 특유의 강렬한 미네랄리티가 층층이 쌓인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입안에서는 잘 익은 백도와 서양배의 풍미가 우아하게 펼쳐지며, 정교한 산미와 단단한 구조감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세련된 질감을 완성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견과류와 꿀의 뉘앙스가 더해지며 더욱 깊은 복합미와 긴 여운을 선사할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닌 화이트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