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뽀이약 지역의 정수를 보여주는 샤토 피숑 롱그빌 바롱은 1855년 등급 분류에서 2등급(Deuxième Cru)을 받은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남성적인 뽀이약'의 대명사로 불리며, 자갈이 풍부한 최상의 테루아에서 카베르네 소비뇽의 힘과 구조감을 극대화하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 후반 AXA 밀레짐의 인수 이후 현대적인 설비와 전통적인 양조 기법을 조화시켜 전 세계 컬렉터들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받는 명품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999년 빈티지는 현재 시음 적기의 정점에 도달하여 세월이 빚어낸 우아한 깊이를 선사합니다. 잘 익은 블랙커런트와 자두의 풍미를 바탕으로 뽀이약 특유의 연필심, 삼나무, 가죽, 그리고 은은한 타바코 향이 층층이 겹쳐지는 복합미가 일품입니다. 벨벳처럼 부드러워진 탄닌과 정교한 산미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대지의 기운은 성숙한 보르도 와인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