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뱅 카티아르(Sylvain Cathiard)는 본 로마네를 기반으로 부르고뉴에서 가장 정교하고 순수한 와인을 빚어내는 생산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힙니다. 현재는 아들 세바스티앙이 가업을 이어받아 포도밭의 건강과 자연스러운 양조 과정을 최우선으로 하며, 각 테루아가 가진 고유의 목소리를 와인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레 클로 드 로름'은 샹볼 뮈지니 마을의 우아함과 실뱅 카티아르 특유의 집중도 있는 스타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5 빈티지는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잘 익은 붉은 과실의 아로마와 화려한 꽃내음이 코끝을 매료시킵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세련된 산미가 구조감을 형성하며, 라즈베리와 체리의 신선함 뒤로 은은한 미네랄리티와 스파이스 풍미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뛰어난 집중도와 균형미를 갖추고 있어 향후 수년간의 숙성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복합미를 보여줄 잠재력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