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슈필만은 알자스 베르그하임 지역의 독보적인 테루아를 대변하는 생산자로, 특히 석고질 토양이 특징인 칸츨렌베르그(Kanzlerberg) 그랑 크뤼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줍니다. 가족 경영의 전통을 이어받아 자연 친화적인 농법을 고수하며, 포도밭의 지질학적 특성이 와인에 고스란히 투영되도록 세심한 양조 과정을 거칩니다. 이 와인은 알자스에서 가장 작은 그랑 크뤼 중 하나인 칸츨렌베르그의 강인한 구조감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낸 실비 슈필만의 역작입니다.
1992년 빈티지는 30년 이상의 세월을 견디며 완성된 올드 빈티지만의 깊이 있는 풍미를 선사합니다. 잘 익은 열대 과일의 향을 넘어 말린 살구, 꿀, 그리고 게뷔르츠트라미너 특유의 이국적인 향신료와 장미 꽃잎의 아로마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집니다. 입안에서는 세월이 빚어낸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여전히 살아있는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미네랄리티는 이 와인의 품격을 증명합니다. 오랜 숙성을 통해 정점에 도달한 우아한 복합미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