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라모네는 샤사뉴 몽라셰 마을을 상징하는 전설적인 생산자로,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의 정점으로 손꼽힙니다. 1920년대부터 이어져 온 그들의 철학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각 포도밭이 가진 고유의 테루아를 순수하게 드러내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레 모르조'는 샤사뉴 몽라셰에서 가장 상징적인 1급 밭 중 하나로, 라모네의 손길을 거쳐 더욱 깊이 있고 우아한 구조감을 지닌 와인으로 탄생합니다.
2016 빈티지는 응축된 과실미와 정교한 산미의 조화가 돋보이는 해로, 잔을 채우는 시트러스와 잘 익은 사과, 서양배의 아로마가 매혹적입니다. 입안에서는 라모네 특유의 날카로운 미네랄리티와 함께 구운 견과류, 버터리한 질감이 층층이 쌓이며 압도적인 복합미를 선사합니다.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오크 터치와 탄탄한 구조감은 지금 즐기기에도 훌륭하지만, 앞으로의 숙성 잠재력 또한 매우 기대되는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