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뒤작은 1968년 자크 세이스에 의해 설립된 이후, 부르고뉴 현대 양조의 정점을 보여주는 생산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포도 송이 전체를 사용하는 전송이 발효(Whole-cluster fermentation) 방식을 고수하며,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떼루아의 순수함을 병 속에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레 보 몽'은 본 로마네 마을의 상징적인 1급 밭으로, 뒤작의 철학이 더해져 우아함과 힘의 완벽한 균형을 선사합니다.
2020 빈티지는 농축된 과실미와 정교한 구조감이 돋보이는 해로, 블랙 체리와 라즈베리의 화사한 아로마에 뒤작 특유의 이국적인 스파이스와 장미 꽃잎의 향이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 입안에서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과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 속에서 느껴지는 미네랄리티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지금 즐기기에도 매력적이지만, 수십 년의 숙성 잠재력을 지닌 명작입니다.